탐정사무소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보건복지부 등과 함께 28일부터 30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2025 스페인 케이-박람회:케이 스타일의 모든 것(K-EXPO SPAIN 2025 : All About K-Style)’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2022년부터 세계 주요 국가에서 진행하고 있는 ‘K-박람회’는 부처 간 협업을 통해 K-콘텐츠와 농식품, 수산식품, 화장품, 소비재 등 연관산업의 동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소비자 대상 공연·전시와 기업 간 수출 상담·설명회 등을 망라한 종합 행사다. 지난달에는 미주 지역 최초로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돼 61개 기업이 참가하고 3만2000여 명이 방문한 바 있다. 11월에는 두바이에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는 ‘K-콘텐츠·푸드·뷰티·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장 최신의 ‘K-스타일’을 보여주는 다채로운 전시·행사로 꾸며진다. 피씨방과 노래방, 인형뽑기 등 한국인들이 한국에서 즐기는 방식 그대로 ‘K-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고, 음식쇼와 메이크업쇼, K-팝 커버 댄스 등이 펼쳐진다. 넷플릭스 요리 경연 방송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박준우 셰프의 요리쇼도 만나볼 수 있다. 28일에는 스페인 현지에서 인기를 얻은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구르미 그린 달빛’ 등의 삽입곡 콘서트가, 29일에는 ‘여수밤바다’ 같은 지역 관광지의 매력을 담은 곡들을 재즈 선율로 들려주는 공연이 펼쳐진다. 이 외에도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의 뮷:즈 전시관, 한국관광공사의 한국 관광 홍보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요리교실 등 다양한 홍보 전시관도 마련된다. 아울러 이러한 소비자 행사 외에도 기업 간 거래를 지원하는 수출 상담과 설명회, 기업 간 교류 행사를 열어 한류와 연관산업 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도울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행사가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 지역에 한국의 스타일이 담긴 우수한 제품을 알리고 한류를 활용한 수출 시장 확대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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