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사무소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1980년대 낭만과 감성을 담아낸 ’80s MBC 서울가요제’ 2부가 베일을 벗는다.4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되는 MBC TV ‘놀면 뭐하니?’에서 더 막강해지고 다채로워진 ’80s 서울가요제’ 2부가 펼쳐진다.최유리, 이용진·랄랄, 최정훈(잔나비), 박명수, 딘딘, 이준영, 송은이·김숙, 이적의 무대가 공개된다. 감성 발라드부터 신나는 댄스곡, 화음이 어우러진 듀엣곡, 그리고 떼창을 유발하는 명곡 등으로 채워진다.1부 말미 공개된 2부 예고편에서 개그맨 유재석은 “기립 박수가 나옵니다”라고 외쳐, 뜨거운 열기로 가득한 무대를 기대하게 했다.이적, 최정훈, 최유리는 귀호강 목소리로 꽉 채운 무대를 예고한다. 대상 후보 이적은 아직까지 어떤 곡으로 무대에 서는지 밝혀지지 않아 궁금증을 자극한다. 선곡을 고민했던 이적은 본선 하루 전날 곡을 극적으로 바꾼 비하인드를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최정훈은 밴드와 함께 색다른 퍼포먼스로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이은하)’을 선보여 80년대 낭만을 충전한다. ’80s 서울가요제가 발견한 숨은 보석 최유리는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게요(장혜리)’로 감성 무대를 꾸민다.가요제 유일한 댄스곡으로 출전한 배우 이준영은 반전 변신을 선보인다. 유재석과 래퍼 하하가 강력 추천한 곡 ‘널 그리며(박남정)’를 준비한 이준영은 춤과 노래를 라이브로 소화하면서, 80년대 댄스 머신 박남정을 연상케 하는 무대를 꾸민다. 주우재는 무대 뒤 수줍어했던 이준영의 180도 다른 모습에 “어디 가서 내성적이라고 말하지 마세요”라고 반응해, 과연 어떤 무대를 펼쳤을지 관심이 주목된다.듀엣 경연도 흥미진진하다. “살면서 제일 열심히 연습했다”라고 밝힌 남녀 혼성 듀오 이용진·랄랄은 ‘이제는(서울패밀리)’ 무대를 신명 나게 꾸민다. 유쾌한 공연에 유재석은 “심지어 김희애 씨도 춤을 췄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인다. 가요제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한 여성 듀오 송은이·김숙은 의상, 헤어, 등장까지 뚜라미(고은희·이정란)를 ‘복사+붙여넣기’ 한 ‘그대와의 노래’ 무대로 감동을 선사한다.가요제를 위해 따로 보컬 레슨까지 받은 박명수와 딘딘의 열정이 어떤 무대를 완성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모두의 예상을 깬 파격적인 선곡의 주인공 박명수는 ‘사랑하기 때문에(유재하)’ 무대를 진심을 다해 꾸민다. “본인이 재발견되길 바란다”는 각오로 무대에 선 래퍼 딘딘은 ‘이 밤을 다시 한번(조하문)’을 부르며, 심사위원으로부터 “딘딘 씨가 이렇게 가창력이 있는 줄 몰랐다”는 반응을 이끌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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