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사무소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3분기 국내 증시에 코스피·코스닥 통틀어 20개사가 증시에 입성한 가운데 8곳이 기준가 대비 하락한 반면 12곳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분기 총 20곳이 증시에 새롭게 입성했다. 코스피에서는 대신밸류리츠와 대한조선 등 2곳이 상장했으며 코스닥에는 18곳(스팩 제외)이 증시에 발을 들였다.이 가운데 10곳 중 6곳은 주가가 상승한 반면 4곳은 주가가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의 경우 대신밸류리츠는 공모가(5000원)를 밑도는 흐름을 나타낸 반면 지난 1일 상장한 대한조선은 공모가 5만원에서 7만8600원으로 50% 이상 뛰었다.코스닥 시장에서는 뉴엔AI, 싸이닉솔루션, 뉴로핏, 프로티나, 아이티켐, 지투지바이오, 삼양컴텍, 에스엔시스, 한라캐스트, 제이피아이헬스케어, 에스투더블유 등이 공모가 대비 오른 반면 뉴키즈온, 아우토크립트, 도우인시스, 엔알비, 애드포러스, 그래피, 오아 등은 주가가 내렸다.특히 스팩 합병을 통해 증시에 입성한 기업들의 수익률이 부진했다. 뉴키즈온, 애드포러스, 오아 등 3사는 3분기 스팩 합병을 통해 상장했지만, 3사 모두 합병 기준가를 밑도는 주가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새내기주 가운데 주가 상승률 1위는 지난달 14일 상장한 지투지바이오였다. 지투지바이오의 공모가는 5만8000원이었으나 전일 종가는 20만8000원으로 4배 가까이 뛰었다. 이어 프로티나도 1만4000원에서 4만5500원으로 225%에 달하는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그외 에스투더블유(156.44%), 삼양컴텍(125.19%), 싸이닉솔루션(96.38%), 아이티켐(85.71%) 등이 공모가의 두배 안팎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수익률이 가장 부진했던 곳은 지난 7월 9일 스팩 합병으로 상장한 뉴키즈온이다. 뉴키즈온의 기준가는 1만1980원이었지만 전날 6880원까지 밀려 기준가 대비 마이너스(-) 42.57%의 수익률을 거뒀다. 이밖에 그래피(-37.40%), 애드포러스(-37.34%), 아우토크립트(-37.09%), 엔알비(-36.48%), 오아(-33.63%) 등이 공모가 대비 30% 이상 하락했다.한편, IR·PR 전문기업 IR큐더스에 따르면 올 들어 신규 상장(스팩 합병 제외)한 기업 총 55곳의 공모가 대비 시초가 상승률은 평균 66%를 기록했다. 55곳 가운데 47곳(85%)이 공모가 대비 시초가가 상승했으며 상승률 톱5에는 엘케이켐(206.2%), 키스트론(196.4%), 위너스(175.9%), 모티브링크(175.0%), 바이오비쥬(152.7%) 등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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