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사무소 [서울=뉴시스]신유림 기자 = 올 시즌 여자 프로당구 LPBA에서 양강 구도를 구축하고 있는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과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가 32강에서 서로 다른 결과를 맞이했다.
김가영은 지난달 3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5차투어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한가위’ LPBA 32강에서 이올리비아(미국)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하고 16강에 올랐다.
반면, 피아비는 같은 날 열린 이마리와의 32강전에서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배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당구 여신’ 차유람(휴온스)도 이날 김정미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1-3으로 무릎을 꿇어 대회를 일찌감치 마무리했다.
박정현(하림)은 황민지(NH농협카드)에 세트스코어 3-0으로 완승을 거뒀으며,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는 팀 동료 강지은(SK렌터카)과 맞붙어 승부치기 끝에 16강 티켓을 얻어냈다. 이밖에 김예은(웰컴저축은행) 김진아(하나카드) 전어람이 16강 진출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남자 프로당구 PBA에서는 강자 조재호(NH농협카드), 강동궁(SK렌터카) 이충복(하이원리조트)이 나란히 64강에 안착했다.
조재호는 전날(30일) 열린 PBA 대회 128강에서 와일드카드 이재형을 만나 세트스코어 3-0으로 완벽 제압했다. 강동궁은 승부치기 끝에 임형묵을 꺾었고, 이충복은 3-1로 김성민2를 돌려세웠다.
이밖에 이상대(휴온스)는 신주현을 상대로 애버리지 3.462의 맹타를 휘두르며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두고 대회 1일 차 일정을 소화한 선수 중 1위에 올랐다.
이로써 그는 대회 최고 애버리지를 달성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컴톱랭킹'(상금 400만원) 후보로 떠올랐다.
대회 4일 차인 1일에는 오후 1시부터 PBA 128강이 다섯 번에 나눠 진행된다. 오후 3시30분과 오후 8시에는 LPBA 32강 경기가 마저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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