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사무소 [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숲에서 영화, 문학을 즐기면서 공존의 가치를 체험하는 축제가 펼쳐진다. 숲이 주는 이로움을 몸으로 느낄수 있고, 어린이들은 놀이를 통해 숲과 친숙해지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제주도는 10월2일부터 3일까지 제주시 한라생태숲에서 ‘에코 IN(人) 포레스트! 숲, 사람을 품다’라는 주제로 제2회 한라생태숲 산림문화 행사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산림문화 가치 확산과 탄소중립 인식 제고를 위해 기획했다. 추석 연휴 기간 도민과 관광객이 자연 속에서 쉼과 위로를 나눌 수 있도록 준비했다.’숲, 영화를 품다’에서는 환경과 생태를 주제로 한 영화인 ‘모노노케 히메’와 ‘월-E’를 감상할 수 있고, ‘문학, 숲을 거닐다’에서는 제주 출신 청년작가 ‘지혜’와 함께 숲과 문학을 주제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눈다.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숲에서 천체를 관찰하는 숲속 달빛산책을 비롯해 독서공간인 책방, 다양한 만들기 체험이 가능한 에코플레이존 등을 운영한다.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산림체험도 진행한다. 초등학생 가족 대상 ‘숲을 지키는 자파리 특공대’와 유아 대상 ‘에코키즈 전래놀이 한마당’에서는 놀이를 통해 자연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들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으로 운영한다.표고버섯, 고사리 등 지역 임산물과 천연제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직거래장터와 숲을 배경으로 한 다양한 음악공연이 주무대에서 펼쳐진다.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숲의 가치와 생태 감수성을 되새기며, 일상에 자연을 초대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자세한 일정과 예약 방법은 제주도 한라생태숲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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