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사무소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 시간) “4주 안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이같이 밝히며 “대두가 주요 논의 주제로 다뤄질 것이다. 대두와 기타 작물들을 다시 위대하게”라고 적었다.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CE)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중 정상회담을 개최하겠다는 계획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시 주석과 통화한 뒤 “한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만나고, 내년 초반부에 제가 중국을 방문하며, 시 주석도 적절한 시기에 미국으로 오는 것에 저와 시 주석은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회담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첫번째 미중 정상회담이 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마지막 대면은 2019년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뤄졌다.
미중 무역 갈등으로 중국이 미국산 대두 수입을 중단하면서 농가의 불만이 높아진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을 만나 직접 해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단지 협상을 이유로 구매를 하지 않으면서 우리나라 대두 농가가 피해를 입고 있다”고 중국에 책임을 돌렸다.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조치에 대한 대응으로 대두 수입을 중단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관세로 엄청난 수익을 올렸기에, 그 수익의 일부를 우리 농민들을 돕는데 사용할 것이다”며 “우리 농민들을 절대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은 수십억 달러 규모의 우리 농산물, 특히 대두를 구매하기로 했었는데 졸린 조 바이든은 중국이 무역협정을 이행하도록 하지 않았다”면서 “모든 것이 아주 잘 풀릴 것이다. 저는 우리 애국자들을 사랑하며, 모든 농부가 바로 그런 존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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