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사무소영 국민 44% 팔레스타인 국가인정 찬성, 18% 반대…유엔총회 직전 

탐정사무소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이달 뉴욕 유엔 총회에서 영국과 프랑스 등이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인정을 공식화할 예정인 가운데 영국민 여론조사에서 이를 찬성하는 답변이 반대보다 배나 많았다.

19일 가디언 지에 따르면 유거브 여론조사에서 44%가 팔 국가 인정을 찬성한다고 말했고 37%는 모른다, 그리고 18%는 반대한다고 답했다. 모른다는 답변 비율이 높긴 하지만 찬성이 반대의 배 이상인 것이다.

주요 정당 지지 별로는 노동당 지지 응답자는 찬성 62% 대 반대 10%였고 보수당 지지자들은 찬성 26% 반대 34%로 성향이 확연히 갈렸다. 극우 성향의 개혁 영국당 지지층에서는 찬성이 17%에 그치고 반대가 45%로 영국민 전체 답변과 정반대였다.

연령별로 보면 18~24세 층에서는 찬성 65% 대 반대 7%였고 65세 이상에서도 찬성 37% 대 반대 29%였다.

팔레스타인은 10여 년 전에 유엔에 공식 가입하고 유엔 회원국 195개국 중 140여 국가가 국가로 인정했다. 그러나 미국을 비롯 서방 주요국 대부분은 친 이스라엘 노선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2년이 가까와지는 가자 전쟁 기간 중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인 집단멸살의 제노사이드 의혹이 깊어지고 구호를 조직적으로 차단해 ‘기아를 무기화’하고 있다는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전쟁을 중단하는 휴전도 중요하지만 그 이전에 굶주림에 시달리는 팔레스타인 인을 도우려는 국제사회의 구호 활동을 막지 말아달라고 친 이스라엘 노선의 서방 국가들이 계속 요청했다.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정권이 이를 냉혹하게 무시하자 프랑스, 영국 그리고 호주, 캐나다 등 이전 우방들이 올 유엔 총회에서 팔레스타인을 독립국가로 인정하겠다고 선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탐정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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