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사무소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축구 국가대표 측면 수비수 이태석이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데뷔골을 터트렸다.아우스트리아 빈에서 뛰는 이태석은 29일(한국 시간) 오스트리아 빈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피트 빈과의 2025~2026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며 0-0이던 전반 25분 선제골을 넣었다.역습 찬스에서 요하네스 에게슈타인의 패스를 받은 이태석은 상대 수비수와의 경합을 이겨내고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 주역인 이을용 전 경남FC 감독의 아들인 이태석은 지난 8월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에서 아우스트리아 빈으로 이적했다.그리고 이날 유럽 무대 진출 후 한 달 만에 마수걸이 득점포를 가동했다.아우스트리아 빈 입단 후 3라운드부터 매 경기 풀타임을 뛰는 이태석은 라피트 빈과의 더비 매치에서 데뷔골까지 터트리며 주전 입지를 다졌다.아우스트리아 빈은 후반 3분 클라우디 음부이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줬으나, 후반 5분 아부바크르 배리의 추가골이 터지며 빠르게 리드를 되찾았다.이어 후반 14분 노아 보티치의 쐐기골로 승기를 잡았다.아우스트리아 빈은 후반 30분 수비수 필리프 비징거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으나, 남은 시간 상대 공세를 잘 막아내며 3-1 승리를 따냈다.4연승을 달린 아우스트리아 빈은 5위(승점 13)에 올랐다.시즌 첫 패배를 당한 선두 라피트 빈은 승점 17점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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