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사무소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물류업계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안전 배송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추석을 맞아 물동량 급증을 감안해 주문을 분산하고, 추가 인력을 배치하는 등 근로자 업무 부담을 최소화하는 모습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매일 오네(O-NE)’ 서비스를 기반으로 특별 수송 체제에 돌입했다. 추석 당일을 포함한 연휴 3일(10월 5~7일)을 쉬고 그 앞 뒤 날은 평소와 동일하게 정상 배송한다. 이렇게 하면 추석 연휴 3일을 공식 휴무일이 돼 근로자의 휴식권을 일정부분 보장할 수 있다. 여기에 CJ대한통운은 추석 연휴 기간 주문이 특정 시점에 몰리지 않도록 분산시킬 방침이다. 이를 통해 물류 운영 안정성과 현장 효율성을 높인다. 기존에는 연휴에 쌓인 주문이 끝나는 날 주문과 출고가 몰리면서 물류 거점과 배송 현장의 부담이 컸다. 반면 올해의 경우 연휴 3일을 한 번에 쉬고 전후를 정상 가동하는 만큼, 여러 날로 물량을 배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CJ대한통운은 수요 예측 시스템과 자동화 설비, 지역별 탄력 배차를 연동해 성수기에도 평상시 수준의 서비스 품질을 유지한다는 구상이다. 배송 가능 날짜도 더 늘리면서 현장 안정을 달성한다는 포부다. CJ대한통운은 연휴 직후에도 업무 강도가 특정일에 치우치지 않도록 인력과 차량을 미리 배치할 계획이다. 한진도 추석 연휴 기간 물동량 증가에 대비해 전국 100여개 주요 터미널과 가용 차량을 최대한 가동할 방침이다. 또 분류 근로자와 임시 차량 등도 추가로 투입한다. 한진 관계자는 “추석 연휴 안정적인 배송을 위해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며 “근로자들의 안전과 원활한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조현민 한진 사장과 노삼석 한진 사장은 지난 22일 서울 구로구 남서울 허브 터미널을 방문하고 현장 안전과 운영 상황을 중점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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