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사무소 [서울=뉴시스]전병훈 기자 = 국내 배달플랫폼 ‘배달의민족'(배민)이 주문한 음식을 약속한 시간 안에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하는 ‘도착보장’ 서비스 도입을 검토 중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최근 ‘배민도착보장’ 이름의 상표권을 출원했다.
배민도착보장은 음식을 주문할 때 도착 예정 시간을 안내하고, 해당 시간 내에 배달을 완료하는 형태의 서비스다.
배민은 지난 5월 일부 지역에서 이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바 있다.
같은 시기 배민은 최소주문금액 제한 없이 한 그릇만 주문해도 배달이 가능한 ‘한그릇 배달’ 서비스도 함께 시범 운영한 후 정식으로 출시한 바 있어 ‘도착보장’ 서비스 역시 정식 서비스 출시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에 배민 관계자는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네이밍 확보 차원에서 상표권을 출원한 것”이라며 “아직 도착보장 서비스 정식 도입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근 배민은 최소주문금액 없는 ‘한그릇’ 배달 등 여러 실험적인 기능을 시범 운영한 뒤 정식 출시해온 바 있다.
업계에선 쿠팡이츠가 이용자 수를 꾸준히 늘리고 있는 만큼, 배민이 경쟁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서비스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배민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약 2300만명으로 쿠팡이츠(1170만명)의 약 두 배 수준이지만, 쿠팡이츠의 MAU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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