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사무소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학생들이 민주시민으로서 권리와 의무를 이해하고 헌법적 가치를 생활 속에서 익힐 수 있도록 헌법교육을 본격화한다.

전북교육청은 민주시민·인성교육지원단을 중심으로 지난 8월부터 헌법교육 교수·학습자료 개발에 착수했으며 11월 초 제작을 완료해 도내 초·중학교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제작되는 자료는 교사용과 학생용으로 나뉜다. 교사용은 교수·학습과정안과 수업용 파워포인트(PPT), 수업 시나리오 등 3종으로 구성된다. 학생용은 학습지(활동지) 1종이 마련된다.

전북교육청은 자료가 실제 수업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교원 연수도 병행할 예정이다.

올해 처음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헌법교육’도 추진된다. 한국법교육센터와 협력해 이달부터 12월까지 도내 초·중학교 80여개 학급에서 헌법 수업을 진행한다.

교육 과정은 학년별 수준에 따라 초등 저학년은 ‘인권과 법’, 고학년과 중학생은 ‘기본권과 법’을 주제로 운영된다. 수업은 현직 변호사와 연구원, 초·중등 교원 등 헌법교육 전문가들이 직접 맡아 학생들이 헌법에 규정된 국민의 권리와 의무를 이해하고 민주적 시민의식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미정 민주시민교육과장은 “헌법교육 학습자료는 단순히 헌법을 배우는 것을 넘어, 교실에서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는 자료로 제작하고 있다”며 “삶과 연결된 실천적 교육, 체험형 활동 중심의 살아있는 헌법교육이 이뤄지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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