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사무소 [천안=뉴시스]최영민 기자 = 어느덧 5년째를 맞이하며 천안의 대표 축제로 거듭난 2025 빵빵데이 천안이 18일 개막했다.이날 천안종합운동장 오륜문광장에서 개막한 빵빵데이 천안은 19일까지 빵 체험과 구매, 빵 작품 전시, 이벤트와 지역기업 부스 등이 마련돼 천안의 빵의 매력과 맛을 맛보고 즐길 수 있도록 꾸며졌다.축제 첫 날부터 행사가 열리는 천안종합운동장 일원은 현장에 마련된 51곳의 빵집들의 부스들을 방문한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행렬이 줄을 이었다.51곳의 빵 마켓에서는 갓 구운 호두과자와 타르트, 소금빵 등이 줄지어 진열돼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오전 11시부터 진행됐던 빵 마켓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자 일부 부스에서는 빵들이 일시적으로 모자라는 모습이 보여지기도 했다,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각 빵집들이 자신들이 활용할 수 있는 최대의 생산력을 발휘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지만 워낙 많은 분들이 오시다보니 이런 현상이 벌어졌다”며 “제과협회 등과 이번 일에 대해서 심도 있게 논의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올해 행사부터는 할인된 가격을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모든 매장에 가격표시제를 실시,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했다. 또 빵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음료 부스도 확대해 방문객의 편의를 높였다.지난해 6종에서 8종으로 확대한 체험 부스는 사전에 신청을 한 가족단위의 체험객들이 많이 보였다.또 도넛 굽기와 빼빼로 만들기, 쿠키 만들기 등의 체험 행사도 마련돼 어린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관람객들에게 큰 관심을 얻었다.현장에서 만난 이 모씨(두정동)는 “천안에 이렇게 맛있는 빵집이 많은 줄 몰랐다”며 “지역경제에 활력이 생기는 것 같다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오후 6시에 열린 개막식에는 김석필 찬안시장 권한대행과 김행금 천안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과 도의원, 구본영·박상돈 전 시장, 이정문 국회의원, 박창호 대한제과협회 천안시지부장 등 제과업계 관계자, 시민 등이 함께 했다.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빵빵데이는 지역 제과업계와 농업, 기업, 대학이 만드는 상생 축제”라며 “올해는 천안 빵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준비한 만큼 많은 시민이 방문해 지역의 맛과 가치를 함께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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