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탐정사무소 서울탐정사무소 – “권투하고 노래도 한다”… 홍콩 전시회 뒤흔든 휴머노이드 로봇 

인천탐정사무소 서울탐정사무소 – “권투하고 노래도 한다”… 홍콩 전시회 뒤흔든 휴머노이드 로봇 

탐정사무소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김세은 인턴기자 = 홍콩에서 열린 대형 IT 전시회에 100여 대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등장해 권투와 춤, 노래 등 다양한 동작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13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홍콩 전자 박람회’와 ‘이노엑스(InnoEX) 2026’에는 전 세계 27개국, 280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전시의 중심에는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가 결합된 첨단 기술이 자리했다.가장 큰 관심을 모은 것은 중국 로봇 기업 아지봇(AGIBOT)의 ‘X2 울트라’였다. 초등학생 정도 체구의 이 로봇은 중국어와 영어로 관람객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고, 주변 상황을 실시간으로 인식해 사람의 특징을 설명하는 등 높은 수준의 상호작용 능력을 선보였다.아지봇 관계자 캘빈 치우는 “로봇은 단순 반복 작업을 넘어 교육과 안내, 정서적 교감까지 수행하는 단계로 발전하고 있다”며 “사용자에 맞춰 성격을 다르게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이 밖에도 전시장에서는 공중제비를 도는 로봇, 그림을 그리는 로봇, 보안 순찰을 수행하는 로봇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기기들이 공개됐다. 일부 로봇은 사람의 외형과 움직임을 정교하게 모방해 보다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시도했다.중국은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을 핵심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정부의 ‘2026~2030년 경제 계획’에도 관련 기술 개발 가속화가 포함됐으며, 현재 중국에는 140개 이상의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사와 330종 이상의 모델이 존재하는 것으로 집계된다.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아지봇을 비롯해 유니트리, UB테크를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평가했으며, 이들 기업은 지난해 각각 1000대 이상의 로봇을 출하한 것으로 나타났다.업계는 향후 휴머노이드 로봇이 사람과 유사한 외형을 넘어 표정, 감정 표현, 자연스러운 움직임까지 구현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일부 관람객들은 “기술적으로는 인상적이지만, 아직 사람처럼 느껴지지는 않는다”며 인간과 로봇 사이의 미묘한 이질감을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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