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사무소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인도 루피화 환율이 사상 최저치 수준으로 떨어져 거래되고 있다.마켓워치와 RTT 뉴스 등은 1일 인도와 미국 간 통상마찰이 풀리지 않는 가운데 달러 수요가 확대하고 중앙은행이 환율 안정을 위해 시장에 개입하면서 루피화 환율이 크게 내리고 있다고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전날 루피화 환율은 외환시장에서 1달러=88.80루피로 지난주 기록한 최저치 1달러=88.7975루피 밑으로 주저앉았다.루피화 환율는 1일 낮 12시(한국시간 오후 3시30분) 시점에는 1달러=88.162루피로 전장 대비 0.176루피, 0.20% 올랐다.시장에선 인도와 미국 간 무역협정이 난항을 겪으면서 루피화 환율의 호전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10월 축제 시즌을 앞두고 귀금속 수입업자의 달러 수요로 루피화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인도 중앙은행 준비은행(RBI)은 루피화 하락을 억제하기 위해 국영은행을 통해 외환시장에 계속 개입하고 있다.뭄바이 외환시장 전문가는 “시장을 활발하게 돌아가도록 하려고 국영은행이 달러를 팔고 있지만 반대 쪽 흐름이 여전히 강하다”고 분석했다.9월까지 루피화는 5개월 연속 달러 대비 약세 흐름을 이어왔다. 그간 루피화 환율은 달러 대비로 5% 정도 하락했다. 루피화 약세는 미국의 인도 수입관세 강화, H-1B 비자 수수료 인상 등 무역 갈등이 심화하고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출 ,중앙은행의 제한적인 시장 개입 때문으로 지적되고 있다.그래도 시장에서는 루피화 환율이 1달러=88.80 루피 수준에서 지지선을 형성한다고 관측하고 있다.한편 1일 준비은행은 기준 레포금리를 5.50%로 동결했다. 이는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조치로 최근 잇딴 금리인하를 멈추고 정책 효과를 지켜보려는 의도가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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