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사무소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원주시는 지난 29일 태풍 대비 빗물받이 청소 캠페인을 전개하고 환경부에 하수 중점관리지역 지정을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빗물받이는 도로 위 빗물과 오염물질이 하수도로 유입되는 주요 관문이다. 관리가 소홀할 경우 악취와 수질오염, 침수 피해의 원인이 된다. 이번 캠페인에는 시 상하수도사업소장을 비롯한 직원 60여명이 참여했다. 직원들은 시민 안전을 위해 빗물받이 주변 쓰레기와 낙엽을 제거하고 준설 작업을 했다.특히 도심지 침수와 시민의 안전, 재산 피해 예방을 위해 환경부에 명륜·남부 구역 일대를 하수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국비를 포함해 총 480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하수·우수관로 정비, 오염물질 저감 시설 확충, 미처리 생활하수 차단 등 종합적관리 대책을 추진할 수 있다. 남기은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작은 실천인 빗물받이 관리는 깨끗한 하천과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첫걸음”이라며 “중점관리지역 지정에도 만전을 기해 국가 하천인 원주천의 수질개선과 도시 안전을 동시에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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