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사무소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시 남구는 지난 6월 개최한 ‘2025년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 방문객이 전년 대비 32.5% 증가한 총 80만명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남구는 통신사(SKT) 유동인구 데이터와 카드사(신한카드) 소비 데이터 등을 결합한 공간정보 기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의 성과를 도출했다.

올해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 방문객은 지난해(60만6000명) 대비 32.5% 증가하며 80만명을 넘어섰다.

하루 평균 2만6000명이 축제장인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을 찾았다.

카드 소비액은 전년 대비 13.6% 증가한 총 10억8000만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타 지역 방문객이 12만6000명 늘어나 약 6억원을 소비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래문화마을 전역 스트링라이트 설치와 토요 불꽃쇼 등 야간 콘텐츠를 강화한 결과 야간 방문객이 전년 대비 42.5% 증가하기도 했다.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은 지난 2022년 첫 개최 이후 꾸준히 성장해 왔다.

방문객은 2022년 27만명에서 올해 80만명으로 3배 가까이 늘었고, 카드 소비액은 5억1000만원에서 10억8000만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남구는 최근 설치된 대형 미디어 파사드와 웨일즈판타지움 공중그네를 시작으로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를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이 해마다 성장하며 울산을 대표하는 관광 콘텐츠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빅데이터와 공간정보를 활용한 축제 분석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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