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사무소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대학교병원은 전국 상급종합병원 중 환자 사망비가 낮고 진료비가 저렴한 ‘이상적인 병원’ 톱7에 포함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방 거점병원의 의료 질과 경제성이 수도권 대형병원에 뒤지지 않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평가된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윤 의원은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45개 상급종합병원의 비급여 진료 현황과 표준화 사망비를 종합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분석에 따르면 울산대병원은 비급여율 보정 진료비 고가도 지표에서 0.79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에 비해 21% 저렴한 수치다.반대로 진료비가 가장 높은 병원은 원광대병원으로 평균보다 14% 높았다. 울산대병원과 진료비 차이는 35%p에 달했다.울산대병원의 비급여 진료비 비율은 8.9%로 전국 8위에 올랐다. 이는 전체 평균 12.8%보다 낮아 환자들의 직접 부담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동일 상병군 치료 시 사망률을 비교한 표준화 사망비 역시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울산대병원 관계자는 “이번 결과는 환자에게 합리적 진료비와 안전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울산 시민이 서울까지 가지 않고도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든든한 지역 거점병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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