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사무소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업무 효율성 강화를 위해 2개월간 챗GPT 기반의 직원 맞춤형 AI(인공지능) 업무 플랫폼 ‘용산GPT’를 시범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용산GPT는 반복적인 민원 응대와 보도자료 작성 등으로 인한 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문서 작성, 실시간 정보 검색·데이터 분석 기능을 활용해 행정 전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일부 직원이 개별적으로 인공지능을 이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내부 문서 유출과 개인 정보 유출 위험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이기도 하다.용산GPT를 쓰면 업무 성격과 필요에 따라 ChatGPT-5, Perplexity, Claude, DeepL 등 인공지능 모델이 한 플랫폼에서 실행된다. 이를 통해 ▲공문서·보고서·홍보문 초안 작성 ▲반복 민원 답변 ▲회의록 작성 ▲대규모 자료 분석·요약 등 행정 업무 전반을 지원한다.보안 측면에서는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 정보 금칙어를 설정하고 사내 IP 접속만 허용했다. 업로드 파일 내 개인 정보를 자동으로 가리는 기능을 적용했다. 구는 전 직원에게 보안 서약서 제출을 의무화해 안전하고 책임 있는 AI 행정 활용 문화를 정착시킬 계획이다.구는 2개월간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개선 사항과 보완점을 반영해 내년부터 정식 운영할 예정이다.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시범 운영 과정에서 나타나는 보완점을 충분히 점검해 내년도 정식 도입 시에는 보다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행정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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