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사무소 [서울=뉴시스]정예빈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9일 오전 온라인 기반의 역사교육자료센터를 개통했다고 30일 밝혔다.온라인 역사교육자료센터는 자료를 축적하고 공유함으로써 교육과정과 연계된 역사교육을 내실화할 목적으로 구축됐다. 교사, 학생, 시민 누구나 PC와 모바일 기기에서 별도 설치 없이 접속할 수 있다.해당 센터에는 조선시대 서울을 배경으로 한 체험형 콘텐츠 4종이 차례대로 공개된다. 전날 개관과 함께 공개된 1차 콘텐츠는 조선 전기 경복궁을 배경으로 세종 시기의 관리 생활과 한글 창제 과정을 담았다. 10월 말 선보이는 2차 콘텐츠는 조선 전기 종로의 백성 생활을 다룬다. 이후 11월 말과 12월 말에는 각각 조선 후기 경복궁과 개항 이후 주요 사건, 같은 시기 종로의 생활 변화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콘텐츠의 주요 대상은 초등학교 5, 6학년 학생과 중학생이다. 참여자는 가상 공간에서 미션을 수행하며 역사적 상황을 직접 체험할 수 있고, 사진·영상 등 자료와 연계한 탐구 학습도 할 수 있다. 역사교육 자료 축적을 위한 아카이브 공간도 마련돼 학교 현장의 수업 지원에 활용된다. 이는 교사의 수업 준비 부담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아울러 교육청은 전국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유형 역사교육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다.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학생들이 참여·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역사에 흥미를 갖고 스스로 사고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순차적으로 역사교육자료센터의 콘텐츠를 추가 개발해 미래지향적 역사교육의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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