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사무소 [대구=뉴시스]정재익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대구본부는 영천역이 초고령 도시의 특성을 반영한 일일 명예역장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경북 영천시는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의 30％를 초과하는 대표적 초고령 도시다. 영천역은 이날 김일홍 대한노인회 영천지회장을 초청해 이 같은 행사를 열었다. 김 회장은 주요 시설물을 둘러보며 노인의 관점에서 개선할 점이나 불편 사항 등을 점검했다.열차 운행을 책임지는 운전실과 매표실 등에서 이뤄지는 업무도 체험했다. 특히 추석을 맞아 영천역을 찾은 고객들에게 떡과 음료를 전달하고 덕담을 나누기도 했다.김수찬 영천역장은 “앱으로 기차표를 구매하는 요즘, 어르신들이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종종 목격한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노인회 소속 어르신들이 편리하게 기차 타는 환경을 조성하고 싶다”고 말했다.영천역은 대한노인회 영천지회장을 일일 명예역장으로 위촉하는 식도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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