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사무소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미국 연방 정부의 셧다운 위기가 다가오는 가운데서도 29일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68.78(0.15%) 오른 46316.07으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인 S&P 500은 17.51(0.26%) 상승한 6661.2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07.09(0.48%) 오른 22591.15으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현지 시각) 양당 지도부와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막판 협상을 위한 회동을 가질 예정이었다.
증시 마감 전에 회동 결과는 나오지 않았으나 낙관적인 전망은 거의 없다는 관측이 많아 셧다운 위험을 70%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바클레이즈 애널리스트들은 셧다운이 최소 5일 동안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장기간 지속될 수도 있다고 전망한다.
이러한 우려는 달러화에 부담을 주고 국채 수익률을 하락시켰다.
9월 고용보고서는 3일 발표될 예정이지만 셧다운이 발생할 경우 발표가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동맹국들이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라는 언론 보도 이후 원유 선물 가격은 떨어졌다.
이날 S&P 500지수는 지난주 엔비디아의 오픈AI와의 합작 소식에 회의를 품었던 투자자들의 신뢰가 회복된 것에 힘입어 2% 가량 오르면서 상승세를 탔다고 CNBC는 분석했다.
CNBC는 과거에도 연방 정부 셧다운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주요 경제 데이터 발표가 지연돼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전망이 불투명해질 경우 시장 심리가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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