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사무소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뉴욕증시가 1일(현지 시간)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업무 일시 정지) 장기화 우려 속 보합권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CNBC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미 동부 시간 오전 10시40분께 전장 대비 7.05포인트(0.02%) 내린 4만6390.84에 거래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8.57포인트(0.13%) 하락한 6679.89에 거래되고 있다.
나스닥 지수는 25.872포인트(0.11%) 내린 2만2640.069에 거래 중이다.
미국 연방 정부는 의회가 신규 회계연도 예산안 합의에 실패하면서 이날 0시 셧다운에 돌입했다.
주식시장은 과거 정부 셧다운 기간에도 대체로 안정을 유지했다. 하지만 노동 시장 둔화와 인플레이션 위험, 시장 거품 등 우려가 제기되는 만큼, 셧다운이 장기화될 경우 시장에 충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간 조사업체 ADP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9월 미국 내 민간 기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3만2000개 감소했다. 다우존스가 조사한 경제학자들은 4만5000명 증가를 예상했다.
이번 감소폭은 2023년 3월 이후 최대 수준이기도 하다.
미국 의회예산처(CBO)는 셧다운으로 연방 공무원 75만 명가량이 무급 휴직에 들어간다고 추정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셧다운 기간 공무원을 대거 영구 해고하겠다고 예고했다.
셧다운에 따른 경기 둔화로 주요 은행주들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제이 우즈 프리덤캐피탈마켓 수석 시장 전략가는 CNBC에 “정부 셧다운은 예상된 것이지만, 해결을 위한 진전과 긴급성이 부족해 투자자들이 우려하고 있다”며 “이번 셧다운 배경은 사상 최장 기록을 세운 2018년 때와는 크게 다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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