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사무소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부산상의) 회장이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만나 ‘부산 맑은 물 공급 및 확보’ 건의문을 전달했다.부산상의는 서울 대한상의에서 개최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초청 최고경영자(CEO) 조찬간담회’에 양 회장이 참석해 김 장관에게 직접 부산 맑은 물 확보 관련 건의서를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공식적인 자리에서 양 회장이 부산 맑은 물 확보와 관련된 내용을 건의하게 된 배경에는 오염된 원수에 있다. 부산의 취수원이 전국 대도시 중 유일하게 상수원보호구역이 아닌 낙동강 최하류에서 오염된 원수를 고도정화를 거쳐 식수로 사용하고 있다. 낙동강 상류인 구미·대구, 성서 산단 폐수가 낙동강 폐수 발생량의 43%를 차지하고 있다.양 회장은 “이번 정부에서 낙동강 하류 취수원 다변화 사업이 국정과제로 확정한 만큼 정부가 강력한 추진력을 발휘해 부산의 물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 주길 바란다”며 “장기적으로는 새로운 대체수원 확보 대책 마련도 필요하다”고 건의했다.김 장관은 “상류인 대구·구미 구간에 대한 고도처리를 강화해 원천적으로 수질을 깨끗하게 하고 하류 구간도 축산농가의 하수가 유입되지 않도록 챙기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상의는 향후 국정과제로 채택된 낙동강 하류 취수원 다변화 사업을 지역사회와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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