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사무소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비전대학교는 지난 27~28일 열린 ‘제20회 전주비전대학교 총장배 태권도대회’가 1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1일 밝혔다.이번 대회는 도내에서 유일하게 초·중·고등학생은 물론 일반부와 실버부까지 함께하는 종합 태권도대회로, 참가 규모 면에서 도내 최다 기록을 다시 썼다. 특히 올해 새로 신설된 격파 종목은 선수들의 기량과 창의성을 뽐내며 관중과 지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대회는 매년 이어온 장학금 후원 전통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올해에도 기관과 동문들의 참여로 1500여만원이 모금돼 학생 장학금과 대회 운영비로 사용됐다. 화환 대신 장학금으로 뜻을 모으는 방식이 태권도 인재 육성의 든든한 기반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우병훈 총장은 “이번 대회는 태권도의 저변 확대와 미래 인재 육성에 큰 의미가 있다”며 “꿈나무들이 세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든든한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순정 태권도체육학과장은 “겨루기, 품새, 격파, 실버부까지 아우르는 종합대회는 전북에서 유일하다”며 “20년간 이어온 전통 속에서 선수로 참가했던 이들이 지도자로 돌아오는 선순환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초창기부터 대회를 기획·운영해온 고봉수 교수는 “참가자와 지도자들의 열정이 오늘의 성과를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전북 태권도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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