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사무소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국내 J-팝 붐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큐레이션 형식으로 J-팝 뮤지션들의 내한공연을 꾸리는 기획이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음원 유통·내한공연 기획사 ‘더 볼트(THE VAULT)’에 따르면, 일본 록밴드 ‘브랜디 센키’가 12월5일 서울 홍대 앞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여는 공연을 시작으로 이 회사가 기획한 J-팝 팀들이 연이어 한국을 찾는다.일본 록 밴드 ‘칠즈팟’은 내년 1월9일 홍대 앞 상상마당 라이브홀, 일본 아트록 밴드 ‘벳커버!!’는 2월6일 부산 금사락과 2월7일 서울 예스24 원더로크홀, 일본 밴드 ‘빌리롬’은 3월14일 홍대 앞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 무대에 각각 오른다. 특히 몽환적이면서 거친 로큰롤 사운드, 시네마틱 팝 요소 등을 아울러 인디계 거물로 통하는 벳커버!!는 이번 내한 공연에서 이례적으로 서울과 부산 두 도시에서 팬들을 만난다.더 볼트는 “인지도 위주의 대형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큐레이션’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에 집중하고 있다. 뚜렷한 음악적 색깔을 구축하며 강력한 성장세를 보이는 라이징 스타들을 선별해 국내에 연속적으로 소개하며 국내 음악 팬들의 새로운 음악적 갈증을 해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볼트는 이 밖에도 내년 다양한 색깔의 아티스트 라인업을 선보인다. 일본 초대형 밴드 ‘킹 누(King Gnu)'(6월 20~21일 케이스포돔), 2인 밴드 ‘아마자라시'(4월18일 올림픽홀) 등이다. 올해 말엔 J-팝 밴드 외에 개성 있는 해외 밴드도 내한공연한다. 데뷔 30주년을 맞은 몽환적 록 사운드의 덴마크 밴드 ‘뮤(MEW)'(26일 노들섬 라이브하우스), 프렌치 누디스코의 정수 ‘랭페라트리스(L’Impératrice)'(12월3일 신한카드 SOL페이 스퀘어 라이브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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