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사무소 [구미=뉴시스] 박홍식 기자 = 경운대학교는 외국인 유학생과 재학생이 함께하는 ‘글로벌 스포츠 데이’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 중국, 우즈베키스탄, 네팔, 몽골 등 5개국 약 36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해 스포츠 활동을 통한 교류와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글로컬(Global+Local) 시대가 열리면서 다양한 국가 출신 유학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들은 지역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언어·문화적 차이로 인해 유학생들은 대학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거나 정서적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

이에 경운대는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 증진과 내국인 학생과의 교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이번 스포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파도를 넘어서 ▲에어 봉 릴레이 ▲단체 줄넘기 ▲OX퀴즈 ▲볼풀공 농구 ▲줄다리기 ▲이어달리기 등 다채로운 종목으로 진행됐다.

국적·전공·학년을 초월한 혼합 팀이 구성돼 참가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친밀감을 쌓고 팀워크를 경험하며 문화적 장벽을 낮추고 교류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경운대 가경환 인재개발처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체육대회가 아니라, 문화적 차이를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소속감을 높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유학생이 안정적으로 대학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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