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사무소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수성문화재단 정호승문학관은 시노래 콘서트 ‘오색시향(詩響), 가을에 물들다’를 연다고 1일 밝혔다.

문학관 1층 마주침공간에서 14일 오후 7시에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가을을 주제로 한 시와 곡을 엮어 연주하고 시인들의 개인적인 가을 이야기를 들려주는 토크·음악 프로그램이다. 지역 주민들이 대상이다.

이하석·정호승·김재진·윤일현·김용락 시인이 참여해 직접 쓴 가을 시를 낭독하며 작품 속 풍경과 감정을 전달한다. 시인들은 작품에 담긴 이야기 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가을 추억도 함께 나눠 관객들이 문학과 삶을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연주는 창작연구소 봄은이 맡아 시에 곡을 붙인 노래와 연주를 선보인다. 시와 음악이 어우러진 새로운 형태의 문화 경험을 제공하며 관객들에게 가을의 서정적 감성을 시각과 청각으로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김대권 수성문화재단 이사장은 “단순한 시 감상을 넘어 문학과 음악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가을의 아름다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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