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사무소방한한 테더 USAT CEO “스테이블코인, 한국에서도 성공할 것”
탐정사무소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점유율 1위 테더의 미국 특화 법인 ‘테더 USAT’가 한국 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보 하인스 테더 USAT 최고경영자(CEO)는 23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KBW) 2025’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에서도 테더(USDT)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을 알고 있다”며 “스테이블코인은 성공적인 지불 시스템이다. 이런 변화가 한국에서도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USAT는 지난 7월 통과한 미국 연방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 액트(GENIUS Act)’를 준수하는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이다. 테더가 기존 USDT 외에 미국 규제를 따르는 스테이블코인을 따로 발행한 것이다.테더가 기존 USDT 외에 새로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한 이유는 준비금 논란 때문이다. 해당 논란으로 USDT가 최악의 경우 지니어스 액트 시행 이후 미국에서 퇴출당할 것이란 시나리오가 제기된 바 있다.지니어스 액트에 따르면 미국 내 모든 스테이블코인 발행자는 발행량에 상응하는 준비금을 1대1로 예치해야 한다. 여기서 준비금은 현금과 단기 미 국채 등 고유동성 자산만 인정된다. 준비금 보유 비율이 미달하면 즉시 법적 제재를 받는다.USDT는 준비금 일부가 비트코인과 금 등 변동성 자산과 중국 자산으로 구성됐던 것으로 알려졌다.테더가 새롭게 선보일 USAT는 이 논란을 정면 돌파했다. 준비금은 미국 종합 금융 기업 캔터피츠제럴드가 관리한다. 캔터피츠제럴드는 USDT 준비금을 관리하는 기업이기도 하다.하인스가 테더 USAT 수장을 맡은 배경은 출신에 있다. 그가 도널드 트럼프 정부 출범 초기 백악관 크립토 정책을 총괄했기 때문이다.하인스 CEO는 “지니어스 액트가 충분한 규제 표준을 세웠다고 생각한다”며 “지니어스 액트를 통해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대해 많은 것을 증명했다. 한국 역시 이를 따라갈 것”이라고 봤다.테더 USAT는 연내 나올 예정이다. 그는 “USAT는 4분기 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글로벌 송금 등 이전과는 다른 획기적인 방식을 채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USAT가 결제 수단부터 무역 금융까지 달러를 디지털화하는 과정에 있어 더 많은 부분을 전파하길 바란다”며 “전세계 5억명이 사용하는 USDT 사용자가 있는 만큼 USAT도 새로운 금융 생태계를 여는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기존 USDT와 USAT 간 차이를 묻는 질문에는 “둘 다 지니어스 액트를 따르고 있지만, USDT가 좀 더 글로벌 지향적인 것”이라고 답했다. 그 외에는 차이가 없는 점을 짚었다.그러면서 “USAT와 별개로 USDT 수요는 계속해서 유지될 것”이라며 “USAT와 USDT 간 상호 운용성을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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