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사무소 [천안=뉴시스]최영민 기자 = 천안시가 ‘2025 빵빵데이 천안’ 다음 달 18~19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시와 대한제과협회 천안시지부가 공동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빵으로 빚어낸 천안만의 정체성과 ‘빵의 도시 천안’의 상징성을 전국적으로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천안은 1934년부터 이어진 호두과자의 본고장이자 500여개 동네빵집이 어우러진 빵의 도시다.시는 이번 축제를 단순히 빵을 사고파는 소비형 축제가 아닌, 지역 농축산물과 공연, 체험이 어우러진 복합형 문화 축제로 승화시킨다는 복안이다.올해 축제에 참여한 빵집들은 각각의 대표 제품과 함께 쌀을 원재료로 한 빵을 1종 이상 선보이게 된다.또 모든 빵집에 가격표시제를 의무화해 소비자들이 합리적으로 빵을 고를 수 있도록 했다. 할인 판매와 함께 명확한 가격 안내가 더해져 방문객의 만족도도 높아질 전망이다.올해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체험형 프로그램도 강화됐다. 제과협회와 백석문화대가 함께 하는 체험존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쿠키 만들기, 청소년과 청년들을 위한 컵케이크와 빼빼로 만들기,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위한 호두과자 굽기 체험 등이 준비된다.공연 프로그램도 강화됐다. 토요일에만 열리던 문화공연은 일요일까지 확대됐고, 시민체전, 흥타령춤축제에 이어 드론 라이트쇼도 진행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빵빵데이 천안은 단순한 판매형 축제, 먹거리 축제를 넘어 문화와 관광이 융합된 복합형 축제로 진화했다”며 “많은 분들이 전시, 체험, 공연, 농특산물 장터가 한자리에 어우러진 2025 빵빵데이 천안을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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