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사무소 [하남=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하남시는 경기도에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과 강동하남남양주선 조기 개통 등 교통현안에 대한 입장과 주민 요구사항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전날 경기도청 북부청사를 방문한 이현재 하남시장은 김대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만나 하남지역 광역철도 현안을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위례신도시는 단일 생활권으로 계획됐음에도, 동일한 교통분담금을 낸 하남시민만 철도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역차별을 겪고 있다”며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 노선이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이어 9호선 연장 강동하남남양주선에 대해서는 2공구(미사~다산)의 단독응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계와 시공을 일괄입찰하는 턴키 방식으로 강일~미사 구간이라도 먼저 개통하는 방안과 구산성지 인근 944정거장 출입구 설치도 제안했다. 3호선 연장 송파하남선과 관련해서는 교산신도시 입주 전 개통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특히 원도심 주민의 편의를 위해 104정거장의 환승통로를 최단거리로 설치해줄 것과 101정거장 출입구 연장설치 등을 건의했다.이현재 시장은 “하남시 인구의 약 60%가 서울로 통근하는 만큼 광역철도망 확충은 시민 교통복지 실현을 위한 최우선 과제”라며 “오늘 건의한 내용들이 주민들의 염원대로 경기도 사업추진에 적극 반영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김대순 행정2부지사는 “하남시가 건의한 광역철도 현안들을 면밀히 검토해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을 비롯한 하남시의 입장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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