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승 기회 잡은 황중곤 “목표는 물론 우승…욕심부리지 말고 쳐야”(종합) – 탐정사무소 인천탐정사무소 서울탐정사무소

탐정사무소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황중곤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5000만원) 둘째 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황중곤은 26일 경기 여주시의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쳤다.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의 황중곤은 9언더파 135타의 공동 2위 전가람, 이태훈(캐나다), 임예택을 3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가 됐다.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황중곤은 13번 홀(파4)에서 이날 첫 버디를 기록했다.황중곤은 16번 홀(파3),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 9개 홀을 마쳤다.후반 9개 홀에선 6번 홀과 7번 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적는 데 성공했다.보기 없이 맹타를 휘두른 황중곤은 마지막 9번 홀(파5) 버디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지난 2012년 KPGA 투어에 데뷔한 황중곤은 2014년 제1회 매일유업오픈, 2017년 제60회 KPGA 선수권대회, 2022년 아시아드CC 부산오픈 우승으로 KPGA 투어 통산 3승을 기록 중이다.올해 5월 SK텔레콤 오픈(공동 3위)에 이어 다시 우승 기회를 잡은 황중곤이 KPGA 투어 통산 4승에 도전한다.경기 종료 후 황중곤은 KPGA를 통해 “어제 좋았던 샷감이 이어졌다. 전반 홀에 좋은 감 이어가면서 노보기 마무리에 대한 욕심도 생겼다”고 전했다.이어 “개인적으로 동 코스를 더 어렵다고 생각하는데 1번 홀(파4)에 접어들면서 샷이 흔들렸다. 다행히 퍼트가 잘 도와줘서 오늘도 보기 없이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만족해했다.하반기 동안 이렇다 할 성적이 없었기 때문에 더욱 놀라운 이번 대회의 황중곤이다.황중곤은 “경기 운영에 대해 조급함이 있었던 것 같다. 떨어진 감을 살리려고 너무 조급하게 플레이하지 않았나 싶다. 이번 주는 이틀 동안 연습 라운드를 하면서 공략적으로 풀어보자고 생각하며 임했는데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이번 대회 목표와 주말 전략을 묻는 질문엔 “목표는 물론 우승이지만, 여태까지 ‘우승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우승을 한 적이 없다. ‘편하게 욕심부리지 말고 치자’는 생각으로 임했는데 어제와 마찬가지로 똑같이 6타 줄였다. 똑같은 마음으로 준비하면 좋은 결과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한편 전날까지 황중곤과 공동 1위를 달렸던 전가람은 버디 4개, 보기 1개에 그치며 공동 2위로 떨어졌다.이태훈은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낚아 기존 공동 44위에서 무려 42계단을 뛰어 공동 2위로 올라섰다.임예택은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2위 그룹에 합류했다.다승 공동 1위 옥태훈(3언더파 141타)은 공동 27위에 머물렀다.디펜딩 챔피언 이수민과 2021년과 2023년 대회 우승자 함정우는 공동 51위(2오버파 144타)로 간신히 컷 통과했다.대회 호스트로 최고령 우승에 도전했던 최경주는 3오버파 147타로 컷 통과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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