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2’ 해설 맡은 ‘단짝 개그맨’ 이동우·김경식…”차별없이 함께 즐긴다는 것 기분 좋은 일” – 탐정사무소 인천탐정사무소 서울탐정사무소

탐정사무소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넷플릭스 작품이 전세계에서 공개되면 장애인, 비장애인 모두 동시에 이걸 접하고 즐깁니다. 이건 정말 대단한 것이거든요. 남들은 다 봤는데 우린 보지 못했기 때문에 대화에 참여 못하는 일이 내 일상에서 없어진다는 말입니다. 지금도 기분이 좋습니다.”

시각 장애인인 코미디언 이동우는 넷플릭스가 1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개최한 배리어프리 미디어 데이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단짝 친구인 김경식과 넷플릭스가 제작하는 화면해설 내레이터로 참여하고 있다. 현재 흑백요리사 시즌2도 작업 중이다.

배리어프리는 말 그대로 장벽을 없앤다는 뜻이다. 모두가 편하게 살 수 있도록 물리적, 심리적 장벽을 허물려는 노력으로 넷플릭스는 누구라도 콘텐츠를 경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화면해설, 청각장애인용 자막을 지원하고 있다.

이동우는 “예전에는 인기 콘텐츠 배리어프리 버전을 기다리기가 굉장히 힘들었다.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다”며 “다른 사람들과 시의적절하게 소통해야 하는데 어떤 건 타이밍이 이미 지나가서 대화에 동참할 수 없으니까 포기하는 경우도 더러 있었는데, 넷플릭스 이후 놀라운 변화는 동시성, 속도성, 다양성이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면해설 최대 17개 언어 제공…전세계 68개 파트너사와 협업

넷플릭스 화면해설은 최대 17개 언어로 제공되고 있다. 오징어게임의 경우 이례적으로 19개 언어로 제작되기도 했다. 이를 위해 넷플릭스는 전세계 68개 파트너사와 협업하면서 화면해설을 제작 중이다.

김경식은 “듀오 내레이션을 하면 말을 엇갈리게 얹고 얹어서 좀 더 스피디하게 느껴지고 찰진 느낌이 나올 수 있다”며 “그러려면 호흡이 잘 맞아야 하는데 각자 녹음하더라도 상대가 어떤 톤으로 할지 귀기울여야 한다. (이동우와의 작업은) 말을 하지만 들으려 노력해서 조화가 이뤄지지 않았나 한다”고 떠올렸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전체 글로벌 라이브러리 중 80% 정도가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을 지원한다. 특히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는 한국어 청각장애인용 자막을 100% 제공하는데, 오징어게임의 경우 이례적으로 15개 언어로 청각장애인용 자막이 제공됐다.

한국에서는 지난 2016년부터 청각장애인용 자막을 제작하기 시작했고,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의 청각 장애인용 자막 제작 시간은 2만9568시간에 달한다.

최수연 넷플릭스 시니어 로컬라이제이션 프로듀서는 “지난 2016년부터 거의 10년간 꾸준히 사용자 피드백을 듣고 더 나은 자막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다양한 장애 정도를 가진 분들께 설문조사를 통해 넷플릭스 청각장애인용 자막의 장단점을 파악했고, 청각장애인 모니터링 요원, 수어 통역사와 함께 포커스 그룹을 운영하면서 자막 제작 방식을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쿵 소리가 울린다’고 길게 표현했던 자막을 ‘쿵!’ 의성어로 바꾸는 등 좀 더 시각적이고 직관적으로 개선했다 또 ‘째깍째깍’이라고 썼던 자막은 맥락을 포함해서 ‘긴장감을 주는 째깍째깍’이라고 바꿨다.

넷플릭스의 배리어프리 작업에는 AI 기술이 일부 활용된다. 하지만 AI 음성이 대사를 직접 읽어주는 등 작가의 대본 작성을 돕는 정도다. 루시 황 넷플릭스 더빙 타이틀 매니저는 “AI는 어디까지나 작업을 도와주는 보조 도구로만 활용된다. 완전한 대체수단으로 보고 있진 않다”며 “자막과 더빙은 사람의 검수 과정을 거치면서 마무리하며, 언어 뉘앙스나 문화적 맥락, 다양한 전문성 반영을 위해 AI는 활용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넷플릭스는 그동안의 피드백을 반영해 예능이나 다큐멘터리 장르의 화면해설을 더 강화할 방침이다. 황 매니저는 “한국 예능은 빠른 장면 전환으로 시각장애인이 즐기기 어렵다는 피드백이 있었다”며 “화면해설과 믹스 방식을 예능에 맞춰 시도하고 친근하게 예능 톤에 맞춰 제작해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첫 한국어 사례집 발간 기념 장애인 학생 초청 ‘케데헌’ 상영회

넷플릭스는 ‘배리어프리 사례집’ 한국어 첫 발간을 기념해 이날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시각·청각장애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 화면해설 버전 상영회를 개최했다. 상영회에는 서울맹학교와 서울애화학교 학생 200여명이 참석해 영화를 감상했다.

영화 상영 이후에는 시각장애인 아나운서 허우령과 청각장애인 아이돌 그룹 빅오션이 관객들과 관람 소감을 나눴다. 허 아나운서는 “몇년 만 해도 생소하게 여겨지던 화면해설이 이제는 장애와 관계 없이 모두가 함께 즐기는 문화로 확산되고 있는 것 같다”며 “넷플릭스 ‘우리의 바다’와 ‘이 별에 필요한’ 화면해설 작업에 참여하며 시각장애인도 콘텐츠 제작 주체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국 특성을 반영한 이번 사례집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AD),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SDH) 등 넷플릭스의 주요 배리어프리 기능을 담았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배리어프리는 단순히 누군가를 위한 혜택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는 것”이라며 “넷플릭스는 배리어프리 기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전 세계 모든 회원이 같은 지점에서 울고 웃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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