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사무소의대 축소·사탐런 여파…자연계·의대 안정 지원 경향
탐정사무소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2026학년도 대학 입학 수시전형 원서 접수가 12일 마감되는 가운데 자연계열은 안정적, 인문계열은 소신 지원 경향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종로학원이 분석한 서울 소재 주요 대학 수시 경쟁률을 보면 서울대는 8.12대 1, 연세대는 15.10대 1, 고려대는 20.35대 1, 성균관대는 32.49대 1, 이화여대는 15.56대 1, 경희대는 25.27대 1, 한국외대는 22.63대 1, 서울시립대는 17.92대 1, 건국대는 25.81대 1이었다.
전년 대비 서울대와 연세대, 경희대, 서울시립대, 건국대는 경쟁률이 하락했고 고려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한국외대는 상승했다.
최상위권 학생들이 선호하는 의대의 경우 올해 지원자 수가 감소했는데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에 따르면 11일까지 마감한 의약학 계열 29개 전형 전체 지원자 수는 2025학년도 1만1148명에서 2026학년도 7964명으로 줄었다. 2026학년도의 경우 의대 모집인원이 5058명에서 3058명으로 감소했다.
이번 수시 접수에서는 이과생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사회탐구 영역을 선택하는 ‘사탐런’ 여부가 변수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자연계 수시전형 수능최저학력기준에 사회탐구 영역을 반영하는 서울대와 연세대의 경우 전년 대비 경쟁률이 하락했다.
종로학원은 “의대 모집정원 축소 변수 외에 사탐런 현상에 따른 수능최저에 대한 매우 큰 부담이 발생한 것으로 보여진다”며 “인문계열 학과에서는 사탐 과목 응시자 수가 크게 증가해 자연계열보다 소신지원 현상이 크게 나타나고, 반면 자연계열은 과탐 과목 응시생이 크게 줄어 하향·안정 지원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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