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사무소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롯데웰푸드가 스테디셀러 ‘초코파이’의 변주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쌀초코파이 흑임자맛’을 내놓은 데 이어 이번에는 말차 맛 제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국민 간식’으로 불리는 초코파이를 색다른 맛으로 재해석해 소비자 선택지를 넓히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30일 식품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내부적으로 ‘말차파이’ 출시를 준비 중이다. 말차파이는 말차 특유의 쌉싸름한 풍미를 살려 기존 달콤한 맛이 특징인 초코파이와는 차별화를 둘 전망이다.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말차 수요가 증가하자 이를 겨냥해 신제품을 준비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앞서 롯데웰푸드는 지난 23일 기존 초코파이에 변화를 준 ‘쌀초코파이 흑임자맛’을 출시하기도 했다. 쌀초코파이는 기존 밀가루 대신 쌀을 활용해 식감을 차별화하고, 건강과 가벼움을 추구하는 최근 소비자 트렌드에 맞춘 제품이다.현재 농협에서만 판매 중이지만, 점차 판매 채널을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에는 최근 불고 있는 ‘헬시플레저(Healthy+Pleasure)’ 열풍에 발맞춰 기존 초코파이에서 설탕·칼로리를 낮 춘 ‘제로초코파이’를 출시했다. 롯데웰푸드가 1978년 출시한 롯데 초코파이는 40년 이상 소비자들의 꾸준한 선택을 받으며 스테디 셀러로 자리매김한 제품이다. 최근에는 인도,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서 ‘국민 간식’으로 떠오르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에서 초코파이를 판매해 올린 매출은 700억원을 넘는다. 다만 롯데웰푸드는 현재까지 쌀초코파이나 말차파이의 해외 출시는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MZ세대를 중심으로 기존 브랜드를 새롭게 즐기려는 수요가 늘면서 업계에서는 인기 제품을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선보이려는 노력이 활발하다”며 “한정판이나 새로운 맛 출시를 통해 브랜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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