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사무소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가 사업비 233억원을 들여 지역 주력산업과 인공지능(AI)을 연계한 인프라를 구축, 인재 양성에 나선다.도는 제주테크노파크와 함께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주도형 인공지능(AI) 대전환’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AI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하는 새정부 첫 AI 공모사업으로 13개 지방자치단체가 경쟁한 끝에 제주를 포함해 대구, 울산, 전남, 경남 등 5개 지역이 선정됐다.도는 국비 140억원, 도비 70억원, 민간 23억원 등 233억원을 투입해 이달부터 내년 12월 말까지 사업을 추진한다.지난해 12월 ‘제주 인공지능·디지털 대전환 로드맵’을 발표한 이후 AI 선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해 온 도는 혁신적 디지털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표준 선점, 디지털 혁신 환경 조성을 목표로 이번 사업에 나선다.비전은 ‘AI +B(바이오) AX 대전환 선도모델 구축’으로 설정했다. 이를 통해 ▲지원기업 매출액 4% 이상 ▲솔루션 도입 기업 50개사, 신규 인공지능-바이오 기업 발굴 20개사 ▲인공지능 전문인재 양성 500명 이상이라는 3대 목표를 추진한다.또 제주 게놈프로젝트의 바이오 빅데이터(유전체, 건강정보, 생활습관 정보 등)를 활용해 케이(K)-식품, 케이(K)-뷰티, 더 나아가 케이(K)-바이오 헬스케어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김남진 도 혁신산업국장은 “제주의 AI·디지털 대전환 로드맵을 실현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제주지역이 국정과제나 새정부 경제성장전략에서 선도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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