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사무소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유엔이 28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제재 복원을 승인, 제재를 재가동했다고 유엔본부의 외신들이 전했다. 유엔사무총장 대변인실에서 이 날자로 각국 특파원들에게 보낸 발표문에는 ” 2015년 유엔안보리 결의안 2231호에 의해 시작된 이란 제재가 미 동부(유엔본부) 시간 9월 27일 오후 8실를 기해 다시 효력이 재개되며 이에 따라 2006년~2010년까지 채택된 안보리 결의안 6건의 제재도 다시 적용된다”고 밝혀져 있다. 이에 따라 그 동안 유엔 안보리가 1737호 결의안으로 지정했던 43명의 이란 관련 인물과 78개 기관 단체 등 결의안 2231호 채택 전에 지정된 제재 대상도 모두 안보리 제재 대상으로서의 효력이 복원된다고 이 메모는 밝혔다.지난 달 프랑스, 영국, 독일은 이란이 2015년 핵합의( JCPOA )를 위반한 뒤 30일 이내에 제재를 복원할 수 있다는 결의안에 따라서 공식적으로 제재 복원을 발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26일 이란에 대한 제재 종료를 6개월 연장하는 결의안을 부결하면서 이란에 대한 제재 조치가 자동 복원 됐다.AP와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유엔 안보리는 이날 중국과 러시아가 추가 핵협상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제안한 결의안을 표결에 부쳤지만 찬성 4표, 반대 9표로 부결되었고 이란은 유엔의 제재 재개에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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