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사무소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올해 역대 최대 규모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배정된 가운데 추석을 맞아 문화행사가 진행된다.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일 경북 봉화농협에서 개최하는 ‘공공형 계절근로자를 위한 추석 맞이 문화행사’에 참석했다.송미령 장관은 이날 캄보디아·라오스 출신 계절근로자와 봉화군 주민들과 함께 송편을 빚고 비빔밥을 나눠 먹는 등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올해 계절근로자(E-8)는 역대 최대 규모인 8만6648명이 배정돼 8월말 기준 5만9363명이 입국했고 고용허가제(E-9)는 3만4886명이 체류 중이다. 특히 공공형 계절근로는 소규모·영세 농가를 위해 농협이 계절근로자를 직접 고용해 농가에 일 단위로 제공하는 사업으로 올해 전국 90개소에서 운영중이다. 농번기 원활한 인력 공급과 인건비 절감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봉화군에 체류 중인 계절근로자는 올해 8월말 기준 859명이며 이 중 봉화농협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에는 캄보디아와 라오스 출신 30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계절근로자들은 송미령 장관과 함께 송편을 빚고 각 국의 전통음식을 나누면서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랬으며 한국에서 배운 동요 ‘가을은’ 등을 합창하는 공연도 선보였다. 계절근로자를 위한 추석맞이 문화행사는 오는 9일까지 전국 28개 시·군 35개 농협에서 개최될 예정이다.송미령 장관은 “먼 타국에서 일하면서 고향과 가족을 그리워하는 계절근로자들이 한국의 정을 느끼고 향수를 달래는 한가위 명절이 되기를 희망하며 이런 행사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와 지역 주민간 이해의 폭이 확대되고 서로를 존중하는 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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