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사무소 [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양산시는 2030년을 목표로 하는 도시관리계획을 전면 재정비하고 물금신도시를 중심으로 도시 공간의 효율적 활용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과감한 규제 완화 정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이번 재정비는 코로나19 이후 변화한 소비문화, 경기 침체, 상업지역 공실률 증가 등 복합적인 도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강력한 규제 완화 조치들이 포함됐다.물금신도시 상업지역의 용적률은 기존 300%에서 최대 1000%까지 확대되고, 건축 가능 층수도 5층에서 10층으로 상향 조정됐다. 이를 통해 업무시설 등 복합시설 건축이 가능해져 상업지역 경쟁력이 강화될 전망이다.주거복합건축물 내 공동주택 연면적 비율도 최대 90%까지 완화돼 주거와 상업 기능이 조화를 이루는 복합 개발이 가능해졌으며, 단독주택용지의 주차장 설치 허용과 층수 상향(3층→4층)으로 생활 편의도 개선된다.도시 인프라 확충도 함께 추진된다. 59개 도로 노선이 신설 또는 변경되고, 물금역 KTX 정차에 따른 주차 수요 대응을 위해 주차장 부지도 추가 확보된다. 하천 33개 시설은 하천기본계획에 맞춰 정비돼 자연환경 보호와 재해 예방 기능을 강화한다.덕계동 일원에서는 가축사육으로 인한 악취 민원을 해소하고, 황산공원과 가산공원 내 국내 최대 규모의 파크골프장 조성을 포함한 생활체육시설 확장도 계획됐다. 도시생활공원 2개소도 신설돼 녹지 공간 확대와 가족 단위 휴식처 제공이 기대된다.도시 미관과 안전 측면에서도 개선이 이뤄진다.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가설건축물 관리 방안을 마련해 도시 공간의 질적 향상과 시민 안전 확보를 도모한다.시는 이번 재정비를 통해 급변하는 사회·경제적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미래지향적 정책들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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