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사무소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코미디언 김신영이 고(故) 전유성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김신영은 2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나의 어른, 교수님 편히 쉬세요. 말씀대로 내일부터 씩씩하게”라는 글과 함께 생전 전유성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김신영은 예원예술학교 코미디학과에 재학하던 시절 전유성의 가르침을 받았다. 고인이 세상을 떠나기 전 병실을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김신영은 전날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 고인의 영결식에서 직접 추도사를 낭독했다.

그는 고인을 “나의 어른”이라고 부르며 “병원에서의 4일이 40년 중에 가장 진실(된 시간)이었다”고 떠올렸다.

또 “제 코미디를 가장 먼저 인정해 주신 분, 어린 제자도 존중해 주시던 우리 교수님”이라며 “병원에서 제게 ‘나이 차이 많이 나는 친구, 즐거웠다”고 한 따뜻한 마음을 영원히 간직하겠다”고 눈물을 쏟았다.

한편 전유성은 지난 25일 폐기흉 증세 악화로 전북대병원에서 별세했다. 사흘간 빈소에는 심형래, 이봉원, 유재석, 강호동, 남희석, 김용만, 지석진, 신봉선. 이수근 등 수많은 후배가 찾아와 조문했다.

장지는 고인이 생전 머물던 전북 남원 인월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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